1. 시작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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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deforces 페이지 (https://codeforces.com/)

백준을 시작한지 반 년이 지났을 무렵, ‘코드포스(codeforces)’ 사이트를 우연히 알게 되었다. 자세히 기억나진 않지만, 백준 문제를 풀다가 못 푼 문제의 해답을 찾으려고 구글을 검색하면서 발견했던 것 같다. 그냥 무작정 아이디를 만들어서 contest에 참여했는데 창의적인 사고력(그리디 알고리즘)으로 해결하는 문제들이 많아서 재미있었다.

어렸을 때 스도쿠와 같은 수학 퍼즐 또는 멘사 퀴즈 그런 걸 푸는 걸 좋아했기 때문이었는지, 문제 푸는 것에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. 그냥 즐기려고 참여했기 때문에, 틀린 문제 풀이를 찾아보고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는 정도로 공부했고, 매 contest를 풀면서 경험을 쌓아서 성장해나갔다.

2. 성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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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준을 반년 동안 하루에 세 문제 이상 꾸준히 풀어나가며 열심히 공부한 뒤라서, 기초적인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. 코드포스 레이팅은 1200~1500 사이를 왔다갔다했다.

백준은 계속 풀어나가는 대신 코드포스는 반 년 정도 쉬었다가 몇 달 전에 다시 시작한 상태인데 실력은 여전히 그대로이다. 조금이라도 발전했을 줄 알았는데 역시 백준과 코드포스는 스타일이 많이 달라 아예 따로 공부를 해야하나보다.

게다가 예전의 $d$번에 있을 만한 문제가 지금은 c번에 있는 것 같은, 전체적인 문제의 수준이 올라간 것 같은 느낌도 받았다. 새로운 문제가 계속 생겨나야 하니까 점점 어려워지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사실이긴 하다.

3. 휴식

현재는 한번 contest를 잘 봐서 파랑에 처음으로 도달했고, 더 하면 다시 떨어질 것 같아서 잠정적으로 쉬기로 했다. 처음 도달해본 등급이라 떨어지기 싫었던게 가장 컸다. 아마 div2의 $c$, $d$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분석하면 파랑 등급 유지까지는 가능하긴 하겠지만, 그렇게까지 하고 싶은 마음이 딱히 없어서 시도하진 않았다.

지금은 알고리즘보다는 블로그 만들기와 딥러닝에 더 중점을 두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서 그렇다. 또한 코드포스 공부를 더 할 만큼 나 자신한테 주어진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도 있다.

4. 확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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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드포스 외에도 프로그래머스나 Atcoder, 최근에 알게 된 Softeer 곳곳에서 문제를 풀어보기도 했다. 그냥 매번 새로운 문제를 푸는데 재미를 느껴서 풀고 있다. UCPC와 같은 대회도 두 번 나가보면서 백준 기준 플레나 다이아 문제를 만나고 벽을 느끼기도 했다.

백준 문제를 풀 당시에 플레 이상의 문제들은 도저히 못풀겠다 싶어서 골드에서 더 진도를 나가는 것을 멈췄기 때문에, 그 이상의 문제를 해결 못하는 것은 당연했다. 나중에 플레를 좀 건드려보긴 했지만, 그냥 골드에 만족하고 골드 문제나 열심히 연습하기로 했다.

실제로 골드 정도만 무난하게 풀 수 있어도 웬만한 코딩 테스트는 통과할 수 있다는 말이 많기 때문에 여기서 멈춘 것도 있다. 나도 그 의견에 동의한다. 그리고 지금은 블로그 만들기에 집중해야 해서 심심할 때 생각나면 한 번씩 푸는 정도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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